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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죽은 시인의 사회' 영화 줄거리

1950년대 버몬트에 있는 미국 엘리트 남학생 입시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에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키팅(로빈 윌리암스)은 자신을 선생님이 아닌 , 캡틴, 나의 캡틴이라 불러도 좋다고 말하며 독특한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럼으로써 각각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충격을 안겨 줍니다. 점차 키팅 선생을 따르게 된 학생들은 수업에서 훌륭한 시를 읽고 감상하며 또 자신의 시를 쓰고 발표하기도 하고 공부보다 중요한 인생의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고 각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활달한 성격으로 공부도 운동도 1등을 놓치지 않는 닐페리(로버트 숀 레오나드)는 부모로부터 강압적인 가정교육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키팅을 만나고부터 자신이 정말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그것에 도전하지만 결국 부모님에게 반대당하게 됩니다. 이후 닐은 자살을 선택하고 맙니다. 닐의 죽음으로 인해 변환점을 맞게 된 친구들과 키팅. 그들이 자신의 인생과 낭만을 찾아 떠나는 깊이 있고 묵직한 휴머니즘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 장면이 기억납니다. 야외수업 시간 중 키팅은 학생들에게 마음대로 걸어보라고 한다. () 자로 걷는 학생, () 자 모양으로 걷는 학생, 같은 모습으로 무리 지어 걷는 학생들, 걷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학생. 키팅은 이렇게 자유분방하고 여러 가지의 인생의 모습을 확인시켜 줍니다.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는 이러한 키팅의 수업방식을 가만히 두지 않습니다.

 

주연배우

로빈 윌리암스

그의 풀 네임은 로빈 매클로린 윌리암스. 1951년생입니다.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로는 '죽은 시인의 사회(Dead Poets Society)'에서 존 키팅, '굿윌 헌팅(Good Will Hunting)'에서 숀 맥과이어, '미시즈 다웃파이어(Mrs.Doubtfire)'의 다웃파이어 부인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근한 이미지로 사랑받은 윌리암스는 골든글로브 3, 전미 영화배우조합상 2, 그래미어워드 3번을 수상했고, 굿윌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인간적인 면모를 짙게 보여주는 윌리암스의 연기는 사랑받아 마땅했습니다. 모두에게 웃음과 행복을 주는 영화배우였으나 정작 로빈 윌리암스 개인은 극심한 우울장애를 겪어왔다고 합니다. 사망하기 얼마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았다고 하며 2014년 자살에 의한 질식사로 세상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전 세계인들은 정말로 큰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의 연기, 그의 미소가 여전히 우리의 뇌리 속에 박혀있었기 때문이었죠.

훌륭한 연기와 필모그래피를 남긴 윌리암스, 그는 떠났지만 영화는 남아 회자됩니다. 그가 주연을 맡은 거의 모든 영화들이 명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로버트 숀 레너드

1969년 생으로 로버트 숀 레너드는 영화, TV, 그리고 연극에서 유명한 미국 배우입니다. 1969228일 뉴저지에서 태어난 레너드는 재능 있고 명성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닐 페리 역과 텔레비전 시리즈 "닥터하우스(Dr.House)" (2004-2012)의 제임스 윌슨 역으로 폭넓은 인정을 받았습니다. 레너드의 연극 작품은 또한 "사랑의 발명" (2001)에서 그의 역할로 토니상을 수상하는 등 비평가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복잡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그의 매력과 능력으로, 레너드는 연예계에서 계속해서 많은 보상을 받는 존재입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라고 합니다. 1999,2001,2003년에 토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총평

한국에서는 19905월에 개봉한 영화로 같은 해 바르샤바 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영화는 전통에 대한 순응과 고수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웰튼 아카데미의 보수적인 환경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핵심은 학생들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삶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하고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며 삶의 기쁨과 낭만을 받아들이도록 영감을 제시하는 존키팅 선생의 비정통적인 교수법에 있습니다. 그의 멘토링을 들은 소년들이 자연스럽게 만든 비밀클럽이 '죽은 시인의 사회'인 것입니다. 개성을 표현하고 열정을 추구하며 순응과 전통 고수 사이의 갈등과 같은 주제들은 모든 연령대에게 어렵지 않은 주제입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삶과 가치관, 현재 사회에 대한 생각들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영화 속 명대사 중 하나인 '카르페 디엠' 또는 'seize the day'라고 말하는 현재 삶을 누려라 라는 주제는 강력하게 다가옵니다.

결과적으로 예술과 시, 인간정신을 중시하는 '죽은 시인의 사회'클럽을 통해 영화는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영감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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